[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폴 크루그먼 교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 전망을 잘못했다고 반성문을 썼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팬데믹이 가져온 변화를 기존의 표준(평균)적인 경제 모델로 설명하기 어려웠다”고 변명했습니다. 크루그먼은 1998년에 인터넷이 팩스 보다 못하다고 말한기도 했죠. 잘 틀립니다.
크루그먼은 암호화폐도 폰지 사기라고 비판하는 인물이죠. 이것도 틀린거죠?
천재들의 실패 사례는 많이 있습니다. 1998년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LTCM)라는 헤지펀드가 망합니다. 이 펀드는 노벨 경제상을 받은 마이런 숄즈 교수가 참여해서 유명합니다. 러시아 국채 등에 과도하게 레버리지 투자했다가 파산했습니다.
쓰리애로우캐피탈(3AC)의 두 창업자들이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자신들의 실패를 LTCM 파산에 비유했습니다. 욕심부려 과도한 레버리지를 쓴 것을 인정하면서, 이런 투자가 시장에서 흔히 행해졌다고 변명했습니다.
3AC의 파멸은 테라 사태에서 시작했죠. 테라 때문에 힘든 벤처캐피탈(VC)은 여럿 있습니다.
해시드도 그 중 하나죠.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하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다시 시끌시끌합니다. 해시드에 대한 입방아도 심해지네요.
테라의 탄생에 해시드가 참여한 것도 사실이고, 돈을 댄 VC로서 테라에 대해 긍정적인 얘기를 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것 때문에 비판을 받는 건데요.
블록미디어 독자들에게 의견을 물었습니다. 해시드는 테라 사태에 책임이 있는가? 희생양인가? 아니면 욕심을 부리다 당한 다수의 VC들 중 하나인가?
“책임이 있다”, “피해자다”, “욕심의 댓가를 치르고 있다”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해시드를 동정(?)하는 의견은 소수파였습니다.
해시드가 국제적으로 이름 있는 VC인 것은 인정해줘야 합니다. 테라에 당한 유명한 펀드가 한둘이 아니죠. 갤럭시 디지털의 노보그라츠는 루나 문신까지하고 망신을 당했는데요.
“해시드에 책임이 있다”는 여론이 이렇게 높다는 것을 잘 새겨야겠죠.
누구나 실패는 합니다. 천재들도.
평균적인 상황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평균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평균적으로 생각하면 실패합니다.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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