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이번주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비트코인 바닥론과 추가 하락 가능성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밀러 타박+의 수석 전략가 매트 말리는 “바닥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투자를 막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가 직전 비트코인 랠리에 참전했기 때문이라는 것.
“크립토는 이제 유동 자산입니다. 연준이 긴축적인 태도를 보이는 한 지속적인 랠리를 보이기는 어렵습니다. 또 하나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었습니다. 다시 신뢰를 찾기까지 시간이 걸릴 겁니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수석 전략가 션 크루즈는 “비트코인이 확실한 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위험 선호’로 시장 분위기가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비트코인은 아마 조금 더 횡보를 하지 않을까 한다”며 “위험 선호로 선회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의 수석 전략가 노엘 애치슨은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을 지켜보면서 디지털 자산 움직임을 예측하고 있다”며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설문 결과를 인용했다.
해당 설문에서는 투자 심리가 낮고, 항복 조짐마저 보여주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 같은 설문을 역발상 전략에 의거해 투자 진입 신호로 해석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바닥 신호를 보내는 비트코인 온체인 데이터들도 많다. MVRV가 대표적이다. 비트코인 시장가격과 실현이익의 비율을 보면 역사적으로 1 이하일 때가 바닥이었다.(MRVR는 기준선 1 이하(노란색 막대 그래프). 비트코인 시장 가격은 검은색 선)
나인포인트 파트너스의 디지털 자산 그룹 이사인 알렉스 탭스코트는 비트코인 바닥론에 찬성한다. 탭스코트는 “비트코인에 대한 위험-보상만 보면 상승 쪽으로 현저하게 무게가 실린다.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다시 보기 어려운 진입 시점”이라고 말했다.
탭스크토는 그러나 비트코인이 1만9000 달러로 다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MVRV 지표도 베어마켓에서 평균 값은 0.85다. 현재는 0.95다.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는 얘기다.
글래스노드는 “바닥을 찾는데 시간이 더 걸릴지라도 이번 베어마켓에서 거대한 규모의 지지 세력이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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