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2000달러, 이더리움은 1500달러 선으로 후퇴한 가운데 대부분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9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1921.7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51% 하락했다.
이더리움 5.30%, BNB 3.05%, XRP 4.81%, 카르다노 6.99%, 솔라나 5.47%, 도지코인 5.0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8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이 705달러 하락한 2만1910달러, 8월물은 680달러 내린 2만192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2.00달러 상승해 1531.00달러, 8월물은 5.00달러 내린 1523.50달러에 거래됐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암호화폐와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주요 기업 실적 보고,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등을 앞둔 중요한 한 주를 맞았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주말 동안의 상승세가 가라앉고 하락세로 출발했는데, 시장은 두 자산이 앞으로 며칠 동안 변동성을 보일 것에 대비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2만2000달러 유지를 위해 노력 중인데, 추가 손실 방지를 위한 지지선 2만1700달러를 지키지 못할 경우 2만800달러 대로 하락할 수 있다.
반면, 비트코인이 더 높은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2만2700달러 돌파가 우선 과제이며, 여기서 상당한 저항을 극복한다면 지난 20일 최고가 2만4290달러를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BTCD) 지수가 48% 영역에서 거부된 이후 계속 하락했고 40% 지지 수준으로 떨어지며 잠재적인 붕괴 가능성이 제기됐다.
여기에 비트코인 상대강도지수(RSI)가 다시 50 이하로 후퇴하면서 두 지표의 동반 하락은 약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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