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대형 소매업체 월마트가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전날 미국 주식시장 마감 후 월마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영업 이익 전망치를 낮춰 발표했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식료품비와 유가 상승이 소비자들에 영향을 미치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2분기 및 올해 영업 이익이 각각 13~14%, 11~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후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이상, 이더리움은 20% 가까이 하락하는 등 대부분 종목의 낙폭이 확대됐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장 출발 전 비트코인은 4.1% 하락한 2만1119달러, 이더리움은 8.2% 내린 1414달러에 거래됐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2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발표, 28일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등이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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