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며 올해 상반기가 지나간 가운데 하반기에는 비트코인의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전망을 26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수석 상품전략가는 비트코인이 후반기 동안 반등해 다른 자산들을 능가하는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구리 가격이 2008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주식시장이 1987년 붕괴 이후 가장 급속히 후퇴하는 상황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통화정책 가능성에 따른 채권 수익률의 상승세는 암호화폐가 바닥을 치는 과정과 일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출시 후 10여년 동안 자산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해오면서 미 국채나 금과 비슷한 성격의 자산이 됐지만 실적에서는 다른 자산을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맥글론은 이달 초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의 손실이 투자자들의 수익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위험 대비 보상 비율이 투자자에게 유리한 쪽으로 기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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