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이 25일과 26일 연이어 큰 폭 하락하면서 이더리움 차트에 약세 신호가 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26일 오후 1400달러 조금 아래서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이틀에 걸친 하락으로 지난 6일간의 거래 범위 1460달러 ~ 1660달러 아래로 확실히 후퇴했으며 매도세력이 전체 상황을 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이더리움 일간차트에 만들어진 25일(월)자 캔들(양초)은 위 아래 심지가 없거나 거의 없으며 아직 진행 중인 26일(화)자 캔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위 아래 심지가 없거나 거의 없는 캔들은 약세 분위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가 후퇴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추세의 강도와 변화를 측정하는 일간차트 MACD(이동평균수렴발산) 막대는 아직은 플러스 영역에 머물고 있지만 막대가 점차 짧아지고 있다. 이는 상방향 모멘텀 상실 신호로 간주된다.
따라서 시장의 관심은 1293달러에 자리잡은 50일 단순이동평균(SMA)으로 이동했다고 코인데스크는 지적했다. 이더리움의 현재 저항선은 지난주 고점인 1664달러, 그 다음 저항선은 금년 1월 24일 기록한 임시 저점 2160달러로 지목됐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설립자 케이티 스톡튼은 전날 공개된 리서치 노트에서 투자자들의 단기 피로감을 언급하며 “이더리움의 하락은 50일 이동평균($1293)에서 일차로 지지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는 다음 하락 과정에서 이더리움이 궁극적으로 임시 지지선($1000)을 재시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스톡튼은 이더리움이 최근 고점에서 후퇴한 것을 단기 피로 신호 때문으로 설명하며 이더리움이 중요한 저점을 만들 때까지 최소 몇 개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데스크는 27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이 9월 19일로 예정된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보다 현재 시장 분위기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미지 출처: Trading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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