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미국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의 사회적 역할을 중요하게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했다.
26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로스틴 베넘 CFTC 위원장은 전날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가 미국인 투자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 성인 5명 중 1명꼴로 암호화폐에 투자하거나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와 관련해 베넘은 기술 중립적인 규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CFTC가 크리스토퍼 지안칼로 전 회장이 설립한 랩CFTC 이니셔티브를 핀테크 혁신과 암호화폐 산업 확대를 위한 기술혁신사무소(OTI)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핀볼드에 따르면, CFTC 관계자들이 이처럼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캐롤라인 팜 위원은 지난 5월 투자자들은 암호화폐를 ‘복권’으로 간주해야 한다며 암호화폐의 투기성과 불투명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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