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코스피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다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주 하락과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약세를 보이다 장 막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412.96)보다 2.57포인트(0.11%) 오른 2415.5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4포인트(0.02%) 내린 2412.52에 출발하며 오후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2400선 아래에서 거래되다가 장 막판 약 15분을 남기고 반등에 성공해 2400선을 유지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12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5억원, 549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44%)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전기가스(0.73%), 건설업(0.71%), 통신업(0.55%), 종이목재(0.5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1.36%), 서비스업(-0.57%), 운수장비(-0.42%), 음식료업(-0.3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6%) 오른 6만1800원에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57%), 네이버(0.41%)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3%), SK하이닉스(-0.5%), LG화학(-0.35%), 삼성SDI(-1.24%), 기아(-2.06%)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89.93)보다 5.77포인트(0.73%) 오른 795.70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24억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0억원, 71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3.03%), 엘앤에프(0.31%), HLB(1.11%), 셀트리온제약(2.07%)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09%), 카카오게임즈(-1.49%), 펄어비스(-1.73%), 알테오젠(-0.44%), 천보(-0.39%)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이 4.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과 경기침체 우려도 작용하면서 경기방어업종 위주로 상승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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