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이더리움 클래식(ETC)이 급등했지만 최근 추세가 여전히 급락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클래식은 블록체인 경쟁사인 이더리움의 지분증명서(PoS) 전환을 앞두고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클래식을 이더리움의 좋은 대안 체인으로 평가했다는 소식에 한때 가격이 20% 이상 급등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이더리움 클래식은 뉴욕장 출발 전 14.2% 오른 27.15달러를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 클래식 가격이 6월 중순 이후 120% 이상 반등하면서 최근 한달 동안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 클래식의 급등세에 불구하고 2021년 4월 최고치 185달러에 비해 여전히 85% 이상 하락한 상태로, 현재 추세가 ‘불 트랩’일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이더리움 클래식의 일간 차트는 2021년 6월~2021년 9월 150% 급등했던 당시와 상당히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올해 들어 이더리움 클래식은 2021년과 마찬가지로 0.236 Fib 지지선과 0.382 Fib 저항선 범위에서 가격을 다졌으며, 그동안 일간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를 나타내며 조정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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