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수요일(27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기술주 실적 예상 상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전날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를 보고하면서 향후 몇 개월간의 실적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피력했다. 이는 하반기 기술주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우려했던 투자자들에게 위안을 안겨줬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회계연도 매출과 관련해 고무적 전망치를 제시함으로써 달러 강세와 경제 성장세 둔화로 매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시켰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분석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광고 매출을 기록했다.
연준 금리 결정의 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틀간의 정책회의를 마치고 이날 오후 기준금리 75bp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7월 금리 결정 과정에서 이견이 있었는지, 그리고 연준이 성장 둔화 신호에 어떤 입장을 나타낼지를 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이 아시아 국가들에 통화정책 긴축 가속화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레딧 스위스 CEO 교체
스위스 은행 크레딧 스위스가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방향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크레딧 스위스의 자산운용 헤드 울리히 쾨르너가 퇴임하는 토마스 고스스타인을 대신해 내주부터 CEO를 맡게 된다. 한편 도이체방크는 핵심적인 수익성 목표 달성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증시 반등
뉴욕 시간 오전 8시 S&P500지수 선물은 0.8% 올랐다. 다우지수 선물은 0.4%,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1.3% 상승했다. 주요 기술업체들과 인터넷 기업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날 증시는 연준 정책회의 결정을 기다리며 비교적 차분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유로/달러는 1.0150달러로 0.31% 상승했다. 유가는 상승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96.07달러로 1.15%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09% 전진, 배럴당 100.54달러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806%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요 이벤트
사실상 시장의 모든 관심은 연준 정책회의 결정을 향하고 있다. 연준은 뉴욕 시간 오후 2시 금리 결정 내용을 담은 정책회의 성명을 발표한다. 이어 2시 30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열린다. 오전 8시 30분 미국의 도매재고와 내구재 주문 데이터가 발표된다. 메타, ADP, 보스턴 사이언티픽, 크래프트 하인즈, 보잉, 포드, T-모빌 등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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