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시중은행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이상 외환거래에 대해 “가상화폐 시장교란행위 성격이 강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참석해 ‘4조원이 넘는 비정상적인 외환거래가 정상적인 것으로 보여지는가’라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여러가지 불법적 요소가 강하게 보인다”며 “(자금이) 가상자산 거래소를 매개로 원화자산을 외화로 바꿔 유출됐다.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해 어떤 시장교란성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금융기관의 책임 여부를 따질 것”이라며 “우리 감독 시스템도 왜 그런 부분이 누락됐는지 개선방안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또 ‘신한은행, 우리은행 말고도 다수의 은행에서 유사한 정황이 발표됐는지’에 대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서는 “전혀 거래가 없던 신생업체 관련 수상한 거래 등이 다수 은행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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