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2분기 GDP가 소폭 증가 예상을 깨고 0.9%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암호화폐시장도 상승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뉴욕 증시는 28일 개장 전 전반적 하락 흐름을 보이다 GDP 발표 후 등락을 연출한 뒤 상승세로 출발했다. 뉴욕 시간 오전 9시 37분 S&P500지수는 0.34% 올랐고 다우지수는 0.25%, 나드닥지수는 0.23% 전진했다. 뉴욕 증시는 이후 하락세로 다시 전환했다.
암호화폐시장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비트코인은 2만3000달러, 이더리움은 1600달러 위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CNBC는 미국의 GDP가 2개 분기 연속 감소,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음에도 증시가 상승 출발한 데 대해 투자자들이 경기침체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만간 공격적 금리 인상 정책을 종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베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75bp 금리 인상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나올 경제 데이터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이 다소 둔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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