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민주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들이 은퇴저축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포함시키려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계획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프로토스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티나 스미스, 딕 터빈 등 세 명의 상원의원은 애비게일 존슨 피델리티 CEO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401(k) 계좌에 비트코인(BTC)을 포함시키려는 결정에 대해 우려를 전하며 이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피델리티는 지난 4월, 높은 고객 수요를 이유로 은퇴 저축자들이 포트폴리오의 최대 20%를 비트코인에 할당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폭락을 언급하며, 미국인들이 노후를 위해 어렵게 저축하는 돈의 20%를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미국인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매우 다양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근로자 가족의 은퇴계좌는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입증하지 못하고 규제도 받지 않는 자산을 실험하는 곳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엘리자베스 워런과 티나 스미스 의원은 지난 5월에도 비슷한 내용의 공개 서한을 피델리티에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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