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집멕스(Zipmex)가 채권자들로부터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 싱가포르 법원에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신청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집멕스는 법률회사 모건 루이스 스탬포드를 통해 지난 22일 법원에 제출한 모라토리엄 신청에서 최고 6개월간 채무 이행 의무를 일시 정지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집멕스의 이번 조치는 채권자들의 법적 행동으로부터 회사를 보호하면서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집멕스의 모라토리엄 신청은 ‘집멕스 아시아’ 등 이 회사 소속 5개 법인 모두에 적용된다.
집멕스는 웹사이트를 통해 모라토리엄 신청에도 불구하고 거래 지갑, NFT 플랫폼, 기타 상품 운영을 계속할 것이며 이들 상품에 대한 서비스 중단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법률에 따르면 일단 모라토리엄 신청을 하면 30일간 또는 법원이 파산 보호 신청에 대한 판결을 내릴 때까지 자동적으로 채무 이행 중단 조치가 취해진다.
집멕스는 며칠 전 이해관계인으로부터 투자 제안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ZIPM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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