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리플(Ripple)이 올해 2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플은 2분기 4억 800만 달러 상당의 XRP 토큰을 팔았고, 이는 1분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XRP 거래량의 0.47%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유투데이가 29일 보도했다.
리플은 “ODL 제품 채택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ODL 제품 볼륨은 전년 대비 9배 늘었다.
ODL(On-Demand Liquidity)은 ‘온디맨드 유동성’으로 해석되는데 리플이 제공하는 XRP 기반의 결제 솔루션이다. 리플은 ODL을 사용하는 거래소나 은행을 이어주는 중개자 역할을 한다. 거래소간 XRP 이동 요청이 있으면 자체 보유중인 XRP를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 준다.
리플은 보고서에서 “전세계적으로 ODL 제품 사용이 확대되면서 ‘분기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고 언급했지만 XRP의 2분기 총 거래량은 968억 3000만 달러에서 785억 달러로 19%나 줄었다. 리플은 그 원인을 ‘거시경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에서 리플은 “SEC와의 소송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소송 해결이 업계 전체에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XRP는 코인마켓캡 기준 한국시간 오후 4시 45분 현재 0.372달러에 거래중이다. 이는 최고가 대비 88% 이상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