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이더리움 클래식(ETC)이 급등세가 가라앉지 않고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장 출발 전 이더리움 클래식은 24시간 전보다 22%, 7일 동안 55% 오른 40.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블록체인 경쟁사인 이더리움의 지분증명서(PoS) 전환을 앞두고 전반적인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장의 상승세와 맞물려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클래식을 이더리움의 좋은 대안 체인으로 평가하면서 시장의 기대가 더욱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주요 암호화폐 채굴 하드웨어 대기업 비트메인과 제휴한 채굴 풀인 앤트풀이 이더리움 클래식 생태계를 위해 1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재정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발표 등도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더리움 클래식의 급등세에 불구하고 2021년 4월 최고치 185달러에 비해 크게 하락한 상태로, 현재 추세가 ‘불 트랩’일 수 있다는 점에서 대폭적인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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