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 압력 판단시 주요 자료로 사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지난달 상승폭이 예상을 약간 상회했다.
상무부 데이터를 인용한 CNCB와 블룸버그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PCE 6월 물가지수는 전년비 6.8% 상승, 1982년 1월 6.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1%로 1981년 2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된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비 4.8% 상승했다. 이는 5월의 4.7%에 비해 0.1%포인트 높지만 지난 2월 기록한 최근 최고치 5.3%에 비하면 낮아진 수치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6% 상승, 2021년 4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연준은 미국의 물가 압력을 판단할 때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를 참고한다. 연준이 제시하는 물가 목표 2%도 근원 PCE 물가지수 연간 상승률을 가리킨다.
근원 PCE 물가지수의 6월 상승률은 전년 대비, 전월 대비 모두 다우존스 전망치를 각기 0.1%포인트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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