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29일(현지시간)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는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추가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암호화폐시장의 향후 움직임에 대한 분석가들의 견해를 소개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루나의 부사장 비자이 아이야르는 29일 CNBC에 보낸 텍스팅 메시지에서 “전반적으로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코멘트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금리 인상은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주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유동성이 옆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보이며, 지금 완화되고 있는 지난 몇 달간의 다지기/하방향 압력을 기반으로 이 유동성이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xPro의 시장 분석가 알렉스 쿱치케비치는 최근 암호화폐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위험자산 수요 그리고 달러 가치가 수년 고점에서 후퇴한 데 힘입은 것으로 설명하며 “하지만 장기적인, 그리고 전체적인 그림은 매수자들에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타이트해지고 있는 통화 및 경제 상황을 목격하는 한 암호화폐시장은 조류에 맞서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스마트파이의 부사장 크리스 테리는 “경제가 위로 뚫고 올라가거나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는 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비트코인이 2만달러를 중심으로 상하 10% ~ 15%의 좁은 범위 내에서 계속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렇게 정체된 시장이 수주일간 지속될 수도 있다. 지루하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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