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9월 중순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뒤집기(Flippening)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을 코인의 왕으로 만들자는 건데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이 들으면 화를 낼 얘깁니다. 이더리움 진영이 고문된 것은 분명합니다. 지난 한 달 50% 넘게 이더 가격이 올랐으니까요.
비트의 시총이 4500만 달러, 이더가 2090만 달러라서 차이가 아직은 큽니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에 불가능한 것은 없죠. 이더가 비트를 앞지르는 특이점(singular point)이 오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이더리움 역사를 보면 예정대로 순조롭게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번 머지도 원래는 6월에 했어야 했던 것이 연기된 것입니다.
이더리움은 강력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죠.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처럼 시스템을 개선하고, 진화시키려는 노력을 합니다. 그 점은 비트코인보다 더 우월하기도 합니다.
이더리움은 일종의 집단 지도체제이기 때문에 일사분란한 맛은 없습니다. 머지 업그레이드가 잘 진행되기를 바라지만 어디서 어떤 사고가 터질지 모르죠.
이더리움이 여기서 더 가려면 비트코인과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더 혼자 치고 나갔다가 역풍을 맞으면 시장 전체가 휘청거릴 수 있으니까요.
연준은 9월 21일 공개시장위원회 회의까지 긴 여름 휴가에 들어갑니다. 8월 말 열리는 잭슨 홀 세미나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 세계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모여서 통화정책을 논하는 자리니까요.
이 여름의 끝에 가면 연준의 금리 결정도 있을 것이고,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도 끝나 있을 겁니다. 하반기 암호화폐 시장의 역동성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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