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세 속에서 비트코인이 17% 상승하며 7월을 마감함에 따라 8월 전망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1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지난 7월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투자 상품으로의 자본 유입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단기 상승 모멘텀을 지속했다.
2021년 10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좋은 월간 실적을 기록한 비트코인은 긍정적인 분위기로 8월을 시작했다.
그러나 핀볼드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움직임이 약세장에서 단기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가까운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시장을 둘러싼 모든 요소를 살펴볼 때, 8월 한달 동안 암호화폐 시장뿐만 아니라 금융권 전반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의한 변동성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고, 최근 상품시장이 흔들리고 있으며, 특히 유가가 두 달째 하락 중이다.
시장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현재는 약세장이 맞다”면서 “그러나 물가 상승세가 빠르게 진정될 가능성이 있고, 겨울에도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악화되지 않는다면 강세장이 시작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현재 시가총액은 4443억 1천만 달러로, 지난 7월 30일의 4691억 6천만 달러보다 5.3% 감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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