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6~12 개 월 안에 2%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심각한 경기 둔화를 반영해서 채권 수익률이 하락한다(채권 가격 상승)는 전망이다.
2일 블룸버그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전략가 브루노 브레이징아가 월요일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 노트에서 “10년 국채 수익률이 2% 가까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BoA가 제시한 10년 국채 적정 수익률은 2.35~2.65%다. 현재 수익률은 2.6% 수준이다. 10년 국채는 지난 6월 3.5%까지 상승했었다. 월요일 미국 국채 시장에서는 ISM 제조업 지수가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아 10년 수익률이 2.58% 까지 떨어졌었다.
2-10년 수익률 역전은 32bp 까지 벌어졌다.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금리 역전이다. 단기 채권 수익률이 장기 채권보다 더 높은 역전 현상은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된다.
브레이징아는”큰 틀에서 보면, 채권 수익률 하락 랠리는 대부분 마무리 된 것 같다. 펀더멘털 경제 지표와 기술적인 요인으로 수익률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징아는 경기 침체의 양상, 글로벌 경기 둔화 동조화 등이 미국 국채 수요의 주요 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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