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현대자동차가 “현재로썬 메타콩즈와 추가적으로 콜라보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메타콩즈와 진행했던 NFT 콜라보는 “일회성 행사였다”고 선을 그었다.
2일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난 메타콩즈와의 협업은 당시 일회성으로 진행을 한 것으로 이후 추가 협업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NFT 프로젝트를 메타콩즈와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NFT 관련해서 어떤 회사들과 (향후) 협업을 할 것인지는 대외비적인 내용으로 밝히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와 유사하게 메타콩즈 IP를 응용한 NFT 행사를 가졌던 GS측도 “일회성 이벤트로 진행한 행사였으며, 효과도 크지 않다고 판단해 추가적인 콜라보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메타콩즈는 내부 운영진 사이 폭로전 이후 대외적인 이미지가 악화됐다. 메타콩즈와의 협업을 발표하던 국내 대기업들은 협력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 자체에 ‘거리두기’를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황현기 COO 트위터 폭로 내용 중, 트위터]
CGV, 신세계백화점 등도 메타콩즈와의 이후 콜라보에 대해 신중한 태도다. 7월 초까지만 해도 메타콩즈와의 협업 NFT, ‘세나콩즈’ 발행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던 넷마블 역시 향후 공동 협력 방안에 대해 말을 아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X메타콩즈 자선 NFT 이벤트, 넷마블]
넷마블은 최근 메인 IP인 세븐나이츠 신작 출시에 맞춰 메타콩즈와 함께 ‘세나콩즈’ 자선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11개 세나콩즈 NFT의 총 판매액은 3.56 이더리움으로 현재가 기준 5625달러(약 735만원)를 기록했다. 최근에만 몇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던 넷마블이 야심차게 준비한 캠페인으로써는 초라한 성적이다.
NFT 업계 관계자는 이번 폭로전 이후 국내 프로젝트 이미지 및 신뢰도가 크게 훼손될 것이 우려된다 전했다. NFT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는 운영진과 커뮤니티 사이 믿음과 커뮤니티 결속력이 중요한데, 메타콩즈와 같은 국내 대형 프로젝트가 이슈가 되며 이전과 같은 강한 신뢰가 형성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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