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뉴욕 시간 2일 오후 1600달러대에 머물고 있는 이더리움이 최근 고점을 회복하고 안도 랠리를 계속하려면 기술적으로 100일 단순이동평균(SMA) 돌파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주 1700달러를 돌파했지만 100일 SMA(당시 1750달러 부근) 위 발판 구축에 실패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더리움은 2일 오전 차익 매물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으로 압박받으며 1500달러대로 후퇴했다가 1600달러 레벨을 회복했다.
이더리움의 강세 추세 재개에는 주간 MACD(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의 플러스 영역 안착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MACD 지표는 추세의 변화와 강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더리움 주간 MACD는 코인데스크 기사 작성 시점 기준 플러스 영역에 간신히 진입한 상태다. 그러나 주간 MACD가 이더리움의 추세 전환을 확인하고 매수 신호를 본격 발동하기 위해서는 이 지표가 UTC 시간으로 금주 일요일(7일) 자정까지 계속 플러스 영역에 머물러야 한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설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 케이티 스톡튼은 전날 코인데스크에 보낸 주간 시장 보고서에 “이더리움이 1733달러를 확실하게 넘어서고 주간 MACD에서 ‘매수’ 신호가 확인된다면 이더리움의 안도 랠리 연장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 이더리움이 100일 SMA를 넘어설 경우 200일 이동평균 부근이 다음 저항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톡튼은 현재 플러스 영역에 있는 이더리움 일간차트의 MACD가 0 아래로 하락, 모멘텀의 약세 전환을 가리킬 경우 이더리움이 1000달러까지 다시 후퇴하는 상황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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