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수요일(3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펠로시 대만 방문 영향
대만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미국이 대만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펠로시의 대만 방문을 막기 위해 중국이 보다 극단적 조치들을 취하지 않은 것은 일부 중국 본토인들을 실망시켰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펠로시의 대만 방문이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 방향 전환 기대감 시기상조?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만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같은 기대감은 시기상조일 수도 있다. 4명의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결코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면서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로빈후드 감원
로빈후드가 직원의 약 1/4을 감원하고 사무실을 축소할 계획이다. 로빈후드는 지난 4월에도 종업원을 약 9% 줄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회사 CEO직에서 물러나 비트코인에 보다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2분기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10억달러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증시 상승
뉴욕 시간 오전 8시 10분 S&P500지수 선물은 0.46% 올랐다. 같은 시간 다우지수 선물과 나스닥지수 선물은 각기 0.44%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약 0.1% 내렸고 유로/달러는 0.24% 올랐다.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내리면서 수익률은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790%로 3.7bp 올랐다. 유가는 상승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95.96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101.93달러를 가리켰다.
주요 이벤트
연준 정책결정자들인 제임스 불라드, 패트릭 하커, 메리 달리, 톰 바킨, 닐 카시카리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뉴욕 시간 오전 10시 미국의 공장 및 내구재 주문 데이터가 발표된다. OPEC+ 회의가 이날 개최되며 이베이, 마라톤오일, 염브랜드, 메트라이프, 클로락스 등 기업들이 실적을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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