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가상자산 당정 간담회 개최
#취임 후 가상자산 업계 첫 대면 예정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오는 11일 가상자산업계와 첫 대면할 예정이다. 김주현 위원장과 가상자산 업계는 지난 5월 테라-루나 급락 사태로 지난 5월 처음으로 열린 가상자산 긴급 당정 간담회 후속 자리에서 만날 예정이다.
3일 가상자산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제3차 가상자산 당정 간담회를 개최한다. 다음 주 당정 간담회는 지난 5월24일과 6월13일 진행된 1, 2차 간담회 후속 자리로 국민의힘 측에서 김 위원장의 참석을 요청한 상태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선 간담회에서는 금융위원장 공석으로 김소영 부위원장이 참석해왔다”며 “현재 금융위원장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간담회 참석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상태다.
앞서 가상자산 관련 긴급 당정 간담회는 지난 5월 초 글로벌 메이저 코인인 테라와 자매 코인 루나가 일시에 급락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코인 투자 피해가 발생하자 거래소 공동 비상대응책 마련을 위해 조성됐다. 여당과 코인업계에선 루나·테라 폭락 사태를 계기로 국내 가장자산 거래소 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투자자 보호대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같이했다.
금융위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김소영 부위원장 대행체재로 운영됐기에 1차, 2차 당정 간담회에서는 김 부위원장이 당정간담회에 참석해 왔다. 따라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다음 주 가상자산 당정 간담회에 참석할 경우 금융위 수장과 가상자산 업계의 첫 만남이 이뤄지는 것이다.
한편, 이번 3차 당정 간담회에서는 이전과 같이 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 등 5대 코인 거래소 대표들이 참석해 ‘가상자산 사업자 공동 자율 개선방안’ 이행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5대 거래소는 지난 6월 말 자율 개선방안 이행을 위해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를 설립하고 같은 달 첫 미팅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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