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방한한 4일 코스피는 2480선 턱밑까지 상승했다. 개인과 외인의 매수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61.45)보다 11.66포인트(0.47%) 오른 2473.11에 장을 마쳤다. 16.99포인트(0.69%) 오른 2478.44에 출발한 뒤 1% 미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을 방문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북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한미 양국 정부를 적극 지원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결의안 채택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면서 2480선 진입을 시도했지만 기관 순매도세가 점차 확대되면서 오후께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미국 나스닥 강세와 카카오 주가 강세에 국내 기술주 전반적으로 온기가 확산돼 장 초반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전날 불거진 미-중 충돌 우려도 일단락 된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이 대만의 주요 항구와 항행로 인근에서 군사 훈련을 단행하는 등 지정학적 이슈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코스피를 포함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축소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나홀로 277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외인이 각각 124억원, 201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86%)와 의약품(0.82%), 비금속광물(0.55%), 섬유의복(0.27%), 통신업(0.15%) 순으로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1.11%), 운송장비(-0.88%), 의료정밀(-0.74%), 철강금속(-0.49%), 전기가스업(-0.18%) 순으로 내렸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61.45)보다 11.66포인트(0.47%) 오른 2473.11에 장을 마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15.36)보다 9.80포인트(1.20%) 상승한 825.16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0.3원)보다 0.2원 내린 1310.1원에 마감했다.2022.08.04. jhope@newsis.com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33%(200원) 오른 6만1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기아는 보합했다. 카카오(7.50%)와 NAVER(1.67%), LG에너지솔루션(1.37%), 삼성바이오로직스(0.46%)는 상승한 반면 LG화학(-0.81%), 현대차(-0.25%)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04.34)보다 11.02포인트(1.37%) 상승한 815.36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4.70포인트(0.58%) 상승한 820.06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1%대로 키워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133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8억원, 34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엘앤에프는 0.77% 하락한 24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위메이드(25.25%)와 알테오젠(7.32%), HLB(5.55%), 에코프로(3.54%), 펄어비스(3.14%) 순으로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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