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급등하며 9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20% 가까이 급등한 80.81달러로 장을 마감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보합세를 보였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4월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한 후 올해 들어서만 68%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회사는 9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월스트리트에서는 코인베이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하고 주당 3.04달러의 분기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잭스 에퀴티 리서치(ZER)는 실제 결과가 월가 전망치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 회사 분석가들은 코인베이스가 지난 4분기 동안 두 차례 월가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넘어섰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주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의 미등록 증권 거래 혐의를 조사 중이라는 소식에 이 회사 주가가 한때 60달러 아래까지 급락했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처음 코인베이스 주식 매도 소식까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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