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메사리 마켓 인텔리전스 부사장 에릭 터너가 5일 소피텔 앰버서더에서 열린 ‘비들 아시아 2022(BUIDL ASIA 2022)에서 “테라의 붕괴와 거시 경제의 붕괴 후에도 디파이 생태계로 여전히 신규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파이 생태계 지도, 비들 아시아 2022 중 메사리]
테라 루나 사태가 촉발한 디파이 생태계에 대한 우려와 불신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디파이라는 “서비스”는 계속해서 성장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디파이가 굉장히 짧은 시간 빠르게 성장한 새로운 서비스라고 전했다. “2022년 4월 기준, 디파이는 2년 사이 250배 가까이 성장한 급성장 산업이다. 테라 루나 붕괴와 매크로 경제 이슈로 크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굉장히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디파이 TVL은 2년 전인 2020년 8월 대비 19배 가까이 성장했다.
디파이 프로젝트들에 대한 분석에는 단순히 이들의 TVL 추이를 보는 것을 넘어, ‘이들이 프로토콜로써 성장하고 있는지, 실제로 더 이용성 있는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느냐’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 코인 시장 규모 및 비중, 비들 아시아 2022 중 메사리]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가 전체 TVL에는 급격한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실질적인 가치는 서비스의 이용성과 효용에서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에릭 터너는 이런 시스템 효용 확대가 신규 투자 자금 유입과 생태계 확대의 선순환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세가지 스테이블 코인 구조와 각 특징, 비들 아시아 2022 중 메사리]
그는 스테이블 코인이 가상자산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변동성이 높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는 자산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테라 이후 ‘암호화 자산 담보 스테이블 코인,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시장 신뢰 하락이 발생했지만, 각 스테이블 코인 구조가 가진 한계 극복과 개선을 위해 서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릭 터너 메사리 마켓 인텔리전스 부사장 “Cutting Through the Noise in the DeFi Markets(디파이 시장의 잡음을 넘어)”를 주제로 디파이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전했다.
비들 아시아 2022는 크립토서울(Cryptoseoul)이 주최한 글로벌 크립토 컨퍼런스다. 이더리움 비탈릭 부테린이 키노트 연사로 참여했으며, 코스모스, 폴리곤, 스타크웨어, 메사리, 세콰이어 등 글로벌 기업 및 국내의 클레이튼, 한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크립토 퀀트 등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 주요 기업과 인사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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