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금요일(5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미 7월 고용보고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가 뉴욕 시간 오전 8시 30분 발표된다. 경제전문가들은 일자리 25만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전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000건 증가한 26만건을 기록했다.
경기침체 우려
반도체 판매 둔화는 글로벌 경기 악화를 가리키는 또다른 신호라고 블룸버그가 지적했다. 글로벌 수요와 좋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반도체 판매는 6개월 연속 둔화됐다.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조사에선 2024년 초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을 100%로 예상했다. 웰스파고와 도이체방크 등 은행들은 그보다 빠른 시기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미국이 경기침체에 접어들 것으로 보지만 침체 정도는 심하지 않을 것으며 최장 18개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주택 경기 냉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에서 캐나다에 이르기까지 주택 경기가 냉각 신호를 보내고 있다. 토론토의 기준 주택 가격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영국의 7월 주택 가격은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1년만에 처음 하락했다. 미국의 모기지 금리는 거의 4개월만에 처음 5% 아래로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팬데믹으로 초래된 주택시장 호황에 마침표를 찍고 있다.
증시 소폭 상승
뉴욕 시간 오전 8시 7분 S&P500지수 선물은 약 0.1% 올랐다. 다우지수 선물은 약 0.2%, 나스닥지수 선물은 0.05% 전진했다.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0.2% 상승했다. 미 국채 수익률도 소폭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704%로 0.7bp 전진했다. 유가는 하락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88.11달러로 0.49% 후퇴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0.16% 내린 93.97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이벤트
미국의 7월 비농업고용보고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캐나다 고용보고서도 이날 발표된다. 에이디언트, 시네마크, 굿이어 등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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