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보이저 디지털의 고객들이 내주부터 자신들의 계좌에 있는 현금을 다시 인출할 수 있게 됐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보이저 디지털은 11일을 기해 보이저 계좌에 있는 현금 예치금에 대한 고객들의 “접근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이저는 고객들의 현금 인출 요청을 처리하는 데 5일 ~ 10일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보이저는 앞서 고객들의 자산 입출금을 전면 동결한 뒤 지난달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냈다. 보이저 계좌에 있는 암호화폐 자산은 계속 동결된다.
보이저는 고객들이 예치한 현금을 메트로폴리탄 상업은행에 보관해 왔으며 전날 뉴욕 법원은 보이저가 이 은행에 맡긴 현금 2억7000만달러를 인출하도록 승인했다.
보이저는 기업 회생을 위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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