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더리움 하드포큰 논쟁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이더리움PoW(ETHW)를 상장한 거래소가 등장했다. 이더리움은 9월 중 머지(Merge)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의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중대한 기로에 있다.
일부 채굴업자들을 중심으로 PoW 방식의 이더리움을 유지하는 하드포크 주장이 힘을 받는 상황이다. 저스틴 선은 “이더리움 하드포크를 지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저스틴 선이 주요 투자자로 있는 폴로니엑스 거래소가 지난 7일부터 ETHW를 상장해 거래하기 시작했다. ETHW-테더 거래쌍은 기사 작성 시점 현재 116 USDT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하단 그림)
코인마켓캡 기준 ETH 가격은 1713 달러 수준이다. ETHW보다 15배 가까이 높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ETHW 하드포크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디지털커런시그룹의 베리 실버트도 이더리움 PoS 전환과 이더리움 클래식은 지지하지만 하드포크는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 이더리움 채굴업자들을 중심으로 PoS 전환을 촉진하는 난이도 폭탄을 우회해 ETHW를 하드포크하려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더리움이 2016년 이더리움 클래식(ETC)으로 포크한 이후 이번에 다시 ETHS(이더리움 POS)와 ETHW로 포크될 것인지 초미의 관심이다. 통상 암호화폐 하드포크는 새로운 코인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으로 코인 가격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더리움 클래식의 경우 PoW 방식을 유지함에 따라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채굴자들의 대안 코인으로 급부상하며 가격이 급등했었다. 만약 ETHW가 하드포크되어 ETH(ETHS) 및 ETC와 경쟁 관계에 들어갈 경우 각 코인 수급에 급격한 변화가 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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