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해 결국 상승 전환하면서 장을 마쳤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90.80)보다 2.30포인트(0.09%) 오른 2493.1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9.63포인트(0.39%) 내린 2481.17에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상승세로 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에도 외국인이 코스피 순매수세 유입을 확대하면서 상승 전환을 시도했다”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소 법안에 대한 기대감 유입과 반도체 업종 실적 부진 우려로 반도체주 약세가 충돌하면서 지수 상승은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3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도 80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964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44%), 철강금속(1.80%), 음식료업(1.62%), 기계(1.60%), 운수장비(1.49%), 유통업(1.25%), 의약품(1.0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1.80%), 섬유의복(-1.42%), 운수창고(-1.33%), 전기전자(-0.89%)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4% 하락한 6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23%), 네이버(-3.18%), 삼성SDI(-0.17%)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2%), 삼성바이오로직스(0.56%), LG화학(1.56%), 현대차(0.77%), 카카오(0.99%)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1.64)보다 0.78포인트(0.09%) 내린 830.86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99%), 엘앤에프(0.41%), 펄어비스(2.18%), 셀트리온제약(1.48%), 알테오젠(0.54%), 에코프로(0.17%), 천보(0.56%)는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94%), HLB(-0.32%), 카카오게임즈(-0.5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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