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재무부가 8일(현지시간) 이더리움 믹싱 도구 토테이도 캐시(Tornado Cash)를 제재 리스트에 포함시키고 사용을 금지시켰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재무부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토네이도 캐시 및 그와 연관된 여러 스마트계약을 새로 제재 대상에 올린 사실을 발표했다. 미국이 디파이 프로토콜 온 체인(DeFi protocol on-chain)을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네이도 캐시는 이더리움 사용자들이 프라이버시 보전을 위해 그들의 트랜잭션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데 이용된다. 토네이도 캐시 사용자들은 자산을 스마트 계약에 예치한 뒤 다른 주소를 통해 인출함으로써 그들의 온체인 활동 추적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토네이도 캐시는 해커들의 자금 세탁에 자주 이용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크립토브리핑은 지난 1년간 10억달러 넘는 불법 자금이 토네이도 캐시를 통해 이동했다고 밝혔다.
크립토브리핑은 미국 재무부의 제재에 대한 코멘트를 받기 위해 토네이도 캐시에 연락을 취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U.S. DEPARTMENT OF THE TREAS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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