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뉴욕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의 전 사업개발 책임자 그레고리 드와이어가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를 인정했다고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미안 윌리엄스 미국 남부 지방 검사는 “비트멕스의 고위 직원과 설립자 3명 모두 고의적으로 자금세탁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비트멕스가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을 구비하지 않아 돈세탁 등 범죄 활동의 온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레고리 드와이어를 포함한 총 4명의 비트멕스 임원은 2020년 10월 은행비밀보호법 위반 및 위반 공모 혐의로 입건됐다. 미국 정부는 이들이 고의로 신원인증(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프로그램을 채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공동 창업자인 벤 델로와 아서 헤이즈는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