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빗썸에 상장돼 있는 에이피엠코인(APM)이 사흘간 10배 급등했다. 요즘 같은 약세장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에이피엠코인은 지난 6일까지 23원대에서 거래되다 9일 3시44분 현재 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피엠 코인은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빗썸에 상장돼 있고 전세계에서는 4개 거래소에서 거래된다. 나머지 거래소는 OKX와 HitBTC, Hotbit 등이다. HitBTC, Hotbit 등은 쉽게 상장이 이뤄지는 거래소로 주요 거래소 상장을 위한 실적 쌓기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빗썸이 차지하는 에이피엠 거래 비중은 전세계 총거래량의 96.31%에 달한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또 “누군가 엄청 해먹으려고 펌핑을 하고 있다”는 경고성 문구와 “에이피엠덕에 살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블록미디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리딩방으로 일컬어지는 카카오 단톡방에서 이미 지난 6일 이 코인의 펌핑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다.
구독자가 4만 명이 넘는 한 리딩방의 경우, 8월 6일 밤 “빗썸 시드대기하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전에 실시간 방송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구체적인 매수 금액과 매도 금액 대가 표시되어 있다. 에이피엠의 전자상품권 런칭에 맞춰 이를 호재 삼아 펑핑을 하려는 마켓메이킹 시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에이피엠코인 홈페이지에는 “한국의 리딩 도매 패션몰의 블록체인 기반 소비자 보상 관리 플랫폼”이란 설명을 하고 있다.
이 코인에 특별한 재료는 없다. 의류 B2B 쇼핑몰 에이피엠 그룹(apM Group)의 IT 관계사이자 블록체인 기반 고객 리워드 플랫폼 에이피엠 코인(apM Coin) 프로젝트의 국내 운영사인 에이피엠에스엔에스가 2% 할인된 에이피엠 전자상품권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란 뉴스가 검색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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