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등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3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3261.8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58% 하락했다.
이더리움 5.18%, BNB 4.37%, XRP 3.42%, 카르다노 4.59%, 솔라나 5.20%, 폴카닷 4.3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7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0.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이 765달러 하락한 2만3220달러, 9월물은 710달러 내린 2만331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83.00달러 하락해 1705.00달러, 9월물은 87.50달러 내린 1694.0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7일 동안 4% 이상 올랐던 비트코인은 상승세가 주춤해지며 하락세로 돌아선 후 장 출발 시점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전날 1800달러를 돌파했던 이더리움도 비트코인 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1700달러 유지가 어려운 상태다.
포캐스트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앤드류 설리번은 미국 경제 상황과 관련해 투자자들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어떤 결정을 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비트코인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부 투자자들은 이러한 환경에서 암호화폐를 일종의 울타리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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