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블록체인 디지털자산 규제기술(Reg-tech) 전문기업 웁살라시큐리티는 최근 자사의 디지털자산 추적 솔루션인 CATV(Crypto Analysis Transaction Visualization)의 루나 코인 추적 솔루션을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규제/사법 기관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위해 최근 추적솔루션에 루나 클래식(LUNC)코인을 새롭게 추가했다.
웁살라시큐리티의 CATV는 디지털 지갑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추적, 모니터링함으로써 혐의 자금이 언제 어느 거래소로 이동했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전용 자금세탁방지(AML) 수사/분석 툴이다. 현재 CATV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과 새로 포함된 루나 클래식(LUNC) 등 총 13개 메인넷의 디지털 자산을 지원하게 된다.
웁살라시큐리티는 지난 6월 테라·루나 사태의 자금 흐름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조사를 실시, 두 편의 공식 레포트를 발표한 바 있다.
기존의 수사는 ‘테라 파인더’ 등 과 같은 블록 익스플로러를 통해 루나 코인의 거래내역을 수동으로 일일이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인력이 많이 소모된다. 수사기관들이 웁살라시큐리티의 CATV에 지갑주소만 입력하면 전체 자금의 흐름(거래소 입금/출금 내역)을 비주얼화 하여 TFL(TerraFormLabs)/LFG(LunaFoundation Guard)관련 자금 흐름을 한눈에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웁살라시큐리티는 루나 관련 블랙리스트 지갑 및 거래소 지갑들에 대한 정보도 해당 화면에서 동시에 식별 가능하기 때문에 혐의거래에 대한 연관성 분석에 특화했다고 설명했다.
웁살라시큐리티는 2020년부터 CIRC를(가상자산피해대응센터)를 운영, n번방 사건, 거래소 해킹, 다단계 사기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 금융 범죄에 대해 조사해왔을 뿐 아니라 개인 및 기관 피해자로부터 실제 지난 7월까지 1400여건(누적 피해자금 한화 약 4300억원 상당)의 사기, 해킹 범죄를 신고를 받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