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코인베이스가 올해 2분기 재무 보고서를 발표했다.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2분기 순매출은 전분기 대비 31% 감소한 8억 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의 예상치 8억 3,200만 달러를 하회한 저조한 실적이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베이스의 2분기 순손실 규모는 약 11억 달러에 달했다. 1분기 대비 순손실이 약 4억 4,000만 달러 증가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2분기는 회사의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시기였다”면서 “극적인 시장 움직임이 사용자의 행동과 거래량에 영향을 줬지만, 우리의 위험 관리 프로그램이 빛을 발했다”고 언급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는 900만 명으로 1분기 대비 20만 명 감소했고 조정 EBITDA는 -1억 5,100만 달러였다. 총 거래액은 1분기보다 30% 감소한 2,170억 달러, 거래 수익은 6억 5,500만 달러로 역시 전분기 대비 35% 감소했다.
이 중 전체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은 3% 감소해 거래량 기준 시장 점유율도 다소 하락했다. 2분기 말 코인베이스의 자산은 960억 달러로 1분기 말 2560억 달러에서 63%나 감소했다. 이는 보유중인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 자산 가치 하락의 영향이 컸다.
한편 이날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10.55% 하락한 주당 87.6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