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3일간 10배가 올랐던 에이피엠코인(APM)이 하루만에 최고가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에이피엠코인은 9일 오후 3시 252원까지 상승한 뒤 10일 오후 1시 현재 148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고가 대비 41.3% 하락했다. 거래량도 미미한 수준이다.
에이피엠코인은 지난 6일까지 23원대에서 거래되다 9일 252원까지 상승했었다.
블록미디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리딩방으로 일컬어지는 카카오 단톡방에서 이미 지난 6일 이 코인의 펌핑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온 뒤 가격이 급등했다.
구독자가 4만 명이 넘는 한 리딩방의 경우, 8월 6일 밤 “빗썸 시드대기하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전에 실시간 방송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구체적인 매수 금액과 매도 금액 대가 표시되어 있다. 에이피엠의 전자상품권 런칭에 맞춰 이를 호재 삼아 펑핑을 하려는 마켓메이킹 시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거래의 대부분은 빗썸에서 이뤄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거래량중 빗썸 거래량이 96.51%에 달한다. 에이피엠 코인은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빗썸에 상장돼 있고 전세계에서는 4개 거래소에서 거래된다. 나머지 거래소는 OKX와 HitBTC, Hotbit 등이다.
빗썸에서는 최근들어 별다른 이슈가 없음에도 이상 급등하는 코인이 여럿 발견된다. 소다코인(SOC)은 8월 5일 7.79원이었으나 10일 오후 1시20분 현재 13.07원으로 167% 상승했고, 왐토큰(WOM)은 같은 기간 67.1원에서 158.3원 235.9% 폭등했다.
에이피엠코인이 사흘 동안 10배나 폭등하고 일부 토큰 역시 급등하면서, 커뮤니티에서는 세력에 의한 펌핑으로 밖에 의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지만 빗썸은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 유의를 당부하는 공지는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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