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수요일(10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인플레이션 전망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뉴욕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30분 발표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세는 7월에 둔화됐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인플레이션 완화 정도에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7월 CPI가 전년비 8.7%, 전월비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 때문에 미국의 국채 수익률 커브가 1980년대 이후 가장 심하게 역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본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테슬라 주식 추가 매도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69억달러 추가 매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계약을 이행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주식을 갑작스럽게 매각해야 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주식을 사전 처분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매입하지 않게 되는 경우 테슬라 주식을 재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개장 전 약 2% 올랐다. 트위터 주가는 거의 4% 상승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이후 테슬라 주식을 약 320억달러 매도했다.
유럽 하천 수위 하락
라인강 수위가 낮아져 금주 후반 주요 구간에서 하천을 통한 운송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는 석탄과 디젤 수송에 타격을 가해 유럽의 에너지 위기를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
뉴욕 증시 소폭 상승
뉴욕 시간 오전 8시 9분 S&P500지수 선물은 0.3%, 다우지수 선물은 0.23%,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0.4% 올랐다.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 역전은 심화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국채 2년물 수익률은 3.268%로 10년물 수익률 2.795%를 크게 앞섰다. 달러지수는 105.90으로 0.44% 하락했다. 유가도 하락했다.
주요 이벤트
오전 8시 30분 미국의 7월 CPI와 함께 시간당 소득 등 데이터들도 발표된다. 미국의 도매재고 발표, 월트디즈니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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