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자금세탁에 이용된 혐의로 미국 재무부의 제제를 받은 이더리움 믹싱 플랫폼 토네이도 캐시(TornadoCash)의 토큰 TRON 가격이 폭락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TORN은 법무부 제재 발표 이후 이틀 만에 가격이 약 45% 떨어졌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TORN은 뉴욕시간 오전 24시간 전보다 20% 하락한 18.7달러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는 전날 토네이도 캐시 및 그와 연관된 여러 스마트계약을 새로 제재 대상에 올린 사실을 발표했다. 미국이 디파이 프로토콜 온 체인(DeFi protocol on-chain)을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기술적 중요 지지 수준으로 후퇴한 TORN이 다시 반등하기 위해서는 15-18달러 범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TORN은 올해 1월 6월 이 가격대를 발판으로 각각 275%, 100% 급등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가격대에서 더 이상 떨어지지 않고 잠재적 반등 기회를 찾는다면 이전 가격 32.50달러를 목표로 삼고 9월까지 75%의 회복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TORN이 지지 수준 유지에 실패하고 더 후퇴할 경우 사상 최저치 기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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