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1시간 만에 시가총액이 50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10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 증시 S&P500지수는 오전장 동안 1.8% 가까이 상승했고,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1조920억 달러에서 1조1420억 달러로 증가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8.5% 상승해, 예상치 8.7%에 못미쳣다.
핀볼드는 물가지수 발표 전까지 암호화폐 시장이 ‘FUD'(공포, 불확실성, 의심) 상태였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의 조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4.0% 오른 2만4002달러, 이더리움은 9.1% 급등한 1839달러에 거래되는 등 주요 종목 대부분 상승폭이 확대되며 시가총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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