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 # 선물시장 상승폭 확대 # 암호화폐 증시 동반 상승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치보다 낮았다는 발표 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8개의 가격이 올랐다.
#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3656.7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55% 상승했다.
이더리움 7.93%, BNB 2.24%, XRP 2.97%, 카르다노 3.40%, 솔라나 3.40%, 폴카닷 8.7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27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0.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이 585달러 상승한 2만3645달러, 9월물은 555달러 오른 2만366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135.00달러 상승해 1826.00달러, 9월물은 140.00달러 오른 1820.00달러에 거래됐다.
# 암호화폐 증시 동반 상승
핀볼드에 따르면,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 증시 S&P500지수는 2% 이상 상승했고,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도 크게 증가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8.5% 상승해, 예상치 8.7%에 못미쳣다.
시장은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결정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7월 CPI를 주시해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에너지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가파르게 둔화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은 것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상품 전략가 마이크 멕글론은 원유 가격이 2022년 하반기 내내 배럴당 50달러 수준으로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며 이는 전 세계적인 디플레이션 추세를 촉발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디플레이션의 영향은 결과적으로 금 가격을 온스당 2000달러까지 올릴 것이고, 또한 비트코인의 가격을 10만 달러로 상승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7.37% 상승한 94.1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존스 1.63%, 나스닥 2.89%, S&P500 2.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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