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목요일(11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연준 금리 인상 지속
미국의 7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큰 폭 둔화됐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올해와 내년 금리 인상 계획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네아폴리스 연방은행 총재 닐 카시카리는 전날 연준의 기준금리가 금년 말 3.9%, 내년 말 4.4%까지 상승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카시카리는 팬데믹 이전 연준에서 가장 비둘기파적 성향의 정책결정자였다. 시장 옵서버들은 전날 증시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완화 기대감으로 랠리를 펼쳤지만 정책결정자들은 그들의 입장을 변경하기 앞서 몇 개월 더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증거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
AAA에 따르면 미국의 휘발유 평균 소매 가격이 갤런당 4달러 아래로 하락, 3월 초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일부 위안이 될 수 있지만 전망이 아주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블룸버그가 지적했다. 뉴욕의 휘발유 공급이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이 지역 휘발유 도매 가격은 선물 대비 40% 넘게 치솟았다.
주택 임대료 상승
미국의 주택 임대료가 30여년래 가장 빠르게 상승하면서 월 임대료 중간값이 사상 처음 2000달러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대부분의 주요 도시 주택 임대료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증시 랠리 둔화
증시는 전날 예상보다 낮은 미국의 7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힘입어 랠리를 펼쳤지만 이날 상승세는 둔화됐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10분 S&P500지수 선물은 0.43%, 다우지수 선물은 약 0.5%, 나스닥지수 선물은 0.44% 전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5.01로 0.18% 하락했다. 유가는 상승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93.08달러로 1.25% 올랐다. 브렌트유 선물은 1.10% 상승, 배럴당 98.47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747%로 3.3bp 내렸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 데이터가 발표된다. 미국의 최근 고용시장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같은 시간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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