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4000달러, 이더리움은 1900달러 위에서 상승세를 이끌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0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4664.4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71% 상승했다.
이더리움 12.55%, BNB 4.44%, XRP 4.92%, 카르다노 5.19%, 솔라나 10.81%, 폴카닷 8.16%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69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0.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이 1070달러 상승한 2만4725달러, 9월물은 1080달러 오른 2만477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104.00달러 상승해 1925.50달러, 9월물은 101.00달러 오른 1914.00달러에 거래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암호화폐와 주식시장이 동반 상승했다.
전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가 각각 2.1%, 1.9% 상승했으며, 비트코인은 약 900달러 상승 마감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일 카포는 비트코인의 새로운 하락세가 시작되기 전 2만5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목표치를 유지했다.
또 다른 분석가 크립토 토니는 현재와 2020년 3월 비트코인 차트 사이의 잠재적 유사성을 지적하며 추가 브레이크아웃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머지’(Merge) 업그레이드를 위한 최종 테스트를 실행했다는 소식에 190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실행된 고얼리(Goerli)와 프레이터(Prater) 테스트넷 병합은 네트워크가 지분증명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로서, 이에 따라 9월 중순 예정대로 업그레이드가 완료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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