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암호화폐 시장 규제를 위한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로스틴 베넘 CFTC 위원장은 사우스다코타주립대에서 열린 회의에서 “CFTC는 암호화폐 시장 규제에 대해 완전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CFTC의 전문 분야는 상품 시장이라며, 기관의 전문성을 이용해 변화하는 사회와 기술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베넘 위원장은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 참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디지털 자산을 상품 규제당국의 관할로 두는 법안을 발의하겠다는 미 상원의 계획을 언급했다.
핀볼드에 따르면, 베넘 위원장은 앞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자산이 곧 미국의 주류 금융 포트폴리오에서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다만 CFTC의 모든 위원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은 아니다.
캐롤라인 팜 위원은 암호화폐를 복권에 비유하기도 했으며, 크리스티 골드스미스 로메로 위원은 암호화폐 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 전의 은행들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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