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호주 금융 규제 당국 책임자가 많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의 실제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조 롱고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 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시드니 모닝 해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우려하는 것은 소비자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의 위험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매우 투기적이고 위험한 활동으로 인해 손해를 보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 ASIC의 조사에서 응답자의 41%가 투자에서 페이스북, 레딧, 틱톡 등 소셜미디어와 함께 유튜브 ‘금융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한 사실을 우려했다.
또한 롱고 위원장은 투자 자문을 가장해 규제를 받지 않으며 발생하는 투자 사기 문제 해결을 위해 호주 정부와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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