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7월 CPI는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전년대비 8.5%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 시그널에 시장은 상승했습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주 1조 1033억 달러에서 1조 1164억 달러로 1.2% 상승했습니다. 알트코인 시장은 6.2% 상승한 698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은 3.4%, 나스닥은 3.2% 올랐습니다. 알트코인 시장 상승세가 주식 시장 대비 강했습니다.
이더리움은 머지 기대감에 암호화폐 시장 도미넌스가 지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19.2%에서 시작한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현재 20.4%로 지속 상승했는데요. 지난 6월 13.6%의 연중 저점을 기록한 뒤 테라 사태 이전의 도미넌스를 회복한 모습입니다.
연준은 항상 데이터를 보고 금리 인상 속도를 결정하겠다고 말해왔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9월 연준회의까지 남은 물가 데이터는 8월 CPI와 비농업고용보고서가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약화 추세는 이어질 수 있을까요? 블록미디어가 지난 한 주 동안 주목해야 할 주요 뉴스와 코인 이슈를 정리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지표 완화, 중립금리 가능성 커져
지난 7월 28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랠리의 조절 가능성을 비쳤습니다. “물가를 자극하지도 않고, 억제하지도 않는 ‘중립(neutral) 금리’에 도달했다”라며 인플레이션 수치와 관련 데이터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건데요.
이번주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는 그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CPI는 횡보하였으며,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의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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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도미넌스 상승세 이어져 20.4%로 디파이 붕괴 이전 수치 회복
이더리움 ‘머지’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이더리움 머지 업데이트 테스트넷의 반영 성공 소식이 전해지며, 암호화폐 시장 도미넌스가 일주일 사이 19.2%에서 20.4%로 크게 올랐습니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시가총액을 넘는 ‘뒤집기(Flippening)’의 가능성도 계속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이더리움이 암호화폐 시장 중 역대 최대 비중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7년입니다. 당시 이더리움은 31.2%로 38.7%의 비트코인을 가까이 뒤쫓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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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시장 전망 강해…비트코인 숏펀드 자금 유출, 나스닥 커플링 연중 최저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하며 시장 분석도 다시 활발해졌습니다. 약세장의 끝을 위한 조건은 ‘물가 안정 및 연준의 긴축 사이클 마감’, ‘미국 내 정책 기조 변화‘, ‘이더리움 머지 성공 등 알트코인 호재’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의 긍정적 물가 지수 발표로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긍정적 전망이 강해졌는데요. 비트코인의 기술주 동조화를 의미하는 비트코인-나스닥 상관관계(커플링)는 연중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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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 나스닥 상관계수 0.37로 하락 … 1월 이후 최저
#암호화폐 시장 채택 이어져…블랙록 현물 개인 신탁 출시
레거시 시장 가상자산 채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와 협업을 발표했던 블랙록은 비트코인 현물 개인 신탁(Private Trust)을 출시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 지원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금융기관들도 암호화폐 도입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의 시장 채택 움직임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프라이빗 트러스트 출시 … 기관투자자 대상
“중앙은행 블랙록 통해 비트코인(현물)에 안전한 투자 가능해져”–베리 실버트 DCG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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