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폴리곤의 분산형 앱(DApp)이 연초보다 40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디즈니 엑셀러레이터 선정 호재까지 겹치며 시세도 상승세를 보였다. 폴리곤은 올해 3분기 이후 9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진=폴리곤 공식 블로그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
14일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랭크에 따르면 폴리곤(MATIC)은 올해 3분기 이후 지난 12일까지 가격이 94.1% 상승했다. 폴리곤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디앱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웹3.0 개발 플랫폼 알케미(Alchemy)에 따르면 이더리움 스케일링 플랫폼 폴리곤의 디앱수가 3만7000개를 넘어섰다. 이는 연초 대비 400% 증가한 것이다. 디앱수가 늘어나면서 폴리곤 블록체인 내 월별 활동팀 수도 지난 3월 약 8000개에서 지난달 1만1800여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곤 프로젝트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폴리곤의 디앱 사용이 1억4200만개 이상의 고유 사용자 주소와 50억달러의 자산을 확보했다”며 “현재까지 약 16억건의 트랜잭션이 네트워크에서 처리됐다”고 명시했다.
올해 초 폴리곤 팀은 “웹3 플랫폼의 인프라가 폴리곤 개발자들이 디앱을 구축하는 것을 상당히 쉽게 만들었다”며 네트워크에 구축되는 디앱의 수가 급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알케미와의 파트너십을 언급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디즈니가 폴리곤을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으로는 유일하게 엑셀러레이터 기업으로 선정했다. 디즈니와 협력을 강화할 혁신 기업을 선정해 디즈니 수석 리더십 팀과 멘토의 멘토링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기업은 디즈니와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 디즈니는 ▲이더리움의 보안성 ▲레이어 2의 확장성 ▲다양한 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폴리곤의 다양한 레이어 2 라인업을 이유로 들었다.
디즈니 엑셀러레이터 선정은 폴리곤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폴리곤은 지난달에만 가격이 94% 가까이 올랐다.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 관계자는 “물론 해당 발표를 통해 서비스가 출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간 폴리곤의 토큰 유틸리티 측면에서는 크게 변화되는 바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디즈니 생태계의 블록체인 인프라로 폴리곤이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선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