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다국적 운용사 블랙록이 암호화폐 하락기에 움직였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코인베이스와 제휴를 맺고, 기관 투자자용 비트코인 펀드를 내놓은 것이 월가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블록파이의 분석 리포트는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채택이라는 낙관적인 뉴스들이 비트코인 가격 랠리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렇다면 개미 투자자들은 어떨까? 제네시스의 분석가 노엘 애치슨은 “1000 달러 미만의 소액 트랜잭션은 평균 수준을 맴돌고 있다”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 미만의 소액 지갑이 빠른 속도로 증가 중이다. 개미들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지만, 시장에 전반적인 모멘텀을 줄 정도의 규모는 아직 아니라는 분석이다.
주저하는 개미와 베팅하는 대형 기관, 누가 웃을까? 전문가들의 코멘트를 정리했다.
# 밴녹번 글로발 포렉스의 수석 전략가 마크 챈들러
참여자가 늘어나야 하는 것이 핵심 이슈다. 성공하기 위해서, 더 큰 성공을 위해서, 더 강한 네트워킹 효과가 필요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참여해야만 한다.
# 발키리 펀드의 CEO 레아 왈드
디지털 자산시장에 대한 대형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사그러들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만약 상당한 규모의 기관 수요와 개인 수요가 없다면 블랙록이 이렇게 상품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 UBS 암호화폐 수석 분석가 제임스 말콤
블랙록의 선언은 주류 기관이 자신들의 고객에게 종합적인 암호화폐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실질적인 기관 참여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한 두 번 정도 유사한 선언이 나와야 한다.
미래 어느 시점에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 것이고, 전통적인 시장에서처럼 기관이 암호화폐를 사들일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은 아직은 개인 투자자들이 중심인 시장이다. 개미들은 확실하게 바닥을 쳤다고 생각할 때 돌아올 것이다.
# 코웬 디지털의 데이터 분석가 데이비드 크로거
개인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성공과 대중 채택의 기초(펀더멘털)다. 기관 투자자들은 다음 단계의 성장에서 역할을 할 것이다.
네트워크 효과가 작동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시장에 모멘텀을 축적시킨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시장 참여를 결정하게 된다. 블록체인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생태계와 공간이 확장한다.
탈중앙이냐, 아니냐를 따지지 않고, 거래소를 통해서 이러한 성장이 진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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